인천은 외국인들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첫 지역이다. 공항이 있어 하늘 도시라는 별명이 있다. 도심지인 서울과 지하철로 이어져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인천에는 바다를 끼고 있어 다양한 서양의 문화를 처음 접한 도시이며 이에 다양한 음식들도 발달해 있다. 인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인천의 개항 역사
요리들의 발달은 무역이 발달한 곳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인천은 지리적 요인으로 주변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부인할 수 없다. 병인년에 프랑스가 침략한 사건인 병인양요와 이후 신미년에 미국이 침입한 신미양요 둘 다 인천 강화도를 통해서 진행된 사건이다. 이후 외부 세력이 침략해오며 당시 제물포였던 이곳은 항구를 개방하며 많은 신문물을 들여왔다. 한국전쟁 때 인천 상륙작전도 이곳을 통해서 진행되어 전쟁의 우위를 바꾸기도 하였다. 이처럼 인천은 많은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며 특히 중국과 인접한 지역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짜장면, 인천의 원조 먹거리
영화 신세계를 정말 재밌게 2번이나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영화는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한다. 차이나타운 하면 짜장면이 떠오른다. 한국에서 유명한 중국식 요리의 대표인 짜장면의 고향이 인천이기 때문이다. 1880년 전후 중국인들이 인천에 머무르며 집단을 이루어 마을을 형성하며 면요리를 주변에 판 것이 시초였다. 짜장면은 중국식 된장인 춘장을 기본으로 각종 야채와 고기를 센 불에 볶아 면과 함께 내어놓는 요리이다. 공화춘이라는 식당이 짜장면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원조 식당은 없어지고 추후에 이름을 가져와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흔히 짜장면인지 자장면인지 표기법이 헷갈리는데 현재 두 표기방법 모두 국립국어원에서 표준어로 인정한다. 인천에 유명한 중국집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백종원 선생님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화순 반점이 있다. 간짜장이 대표 음식이다. 그냥 보통 중국집 짜장면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단맛이 강하다. 나는 그 단맛보다 춘장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더 좋아한다. 화순 반점은 그 담백한 맛을 잘 잡아낸 짜장면이라고 한다. 면발도 일반 중국집과는 조금 다른 부드러운 면이라고 한다. 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한 중국집인 중화루가 있다. 수요 미식회에도 소개된 맛집이다. 이곳 짜장면은 유니 짜장을 맛보아야 한다. 유니는 중국어로 잘게 다진 고기를 의미한다. 일반 짜장면보다 들어가는 재료들을 잘게 썰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고기의 육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이곳은 볶음밥도 맛있고 삼선 짬뽕도 맛있다. 재료가 듬뿍 들어있어 그 맛을 살려준다. 또한, 다양한 코스요리도 정말 맛있다. 문화 반점도 인천에서 유명하다. 문화 반점은 짜장면은 일반적인 맛이다. 짜장면 보다도 일반 짬뽕이 해물도 많고 야채도 많아 가성비가 최고다. 백짬뽕도 정말 맛있다. 용화 반점은 볶음밥이 맛있다. 아버님이 볶아주시는 볶음밥은 약간 밥알이 눌러져 누룽지같이 살짝 되기 전 단계의 맛으로 정말 맛있다. 탕수육도 많이들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해 이곳 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져 선호하지 않는다. 촉촉한 탕수육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한다. 소개했듯이 사실 맛있는 중국 요릿집은 차이나타운에 위치하지 않는다. 차이나타운은 방문해 길거리를 관람하며 화덕에 구운 만두를 먹는 게 좋으며, 진짜 맛있는 중국집을 가려면 위 추천하는 음식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인천은 쫄면의 시초로도 유명하다. 토이 분식 쫄면은 정말 맛있다. 신포시장에 있는 닭강정도 정말 맛있다. 갓 튀겨져 나와 소스에 버무린 닭강정은 바로 먹어야 제맛이다.
데이트 코스로의 여행지
인천 월미도는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섬이다. 초승달의 꼬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월미도라 불린다. 차이나타운 관광을 마치고 이곳에 들리는 것도 좋다. 테마파크가 있어 바이킹, 디스코 등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다. 월미 바다열차를 통해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나는 송도와 영종도 코스 여행이 좋았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도심 속의 해수공원으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이다. 영종도는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보는 아름다운 노을이 정말 좋았다. 영종도 레일바이크도 즐거운 액티비티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