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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김해 여행> 수로왕릉 및 김해 관광지 그리고 먹거리

by 이머닝 2022. 9. 28.

김해는 부산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른다. 김해 국제공항을 통해서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김해 국제공항은 사실 김해였으나 1980년대 부산으로 속하여지면서 현재는 부산땅이다. 김해는 과거 금관가야의 도읍지였다. 특히 금관가야는 6개의 가야 연맹체 중에 가장 강대국으로 대가야로 불렸던 곳이다. 고대 역사의 흔적이 가득한 김해로 가보자.

김해-금관가야-박물관-형상-모습

수로왕릉 방문 및 가야 역사 탐방

김해에서 무조건 가봐야 할 곳은 수로왕릉이다. 최초 금관가야의 왕이며 김해 김 씨의 시조이다. 당시 수로왕의 부인인 허왕후는 인도 사람이었다. 따라서 근처에 세워져 있는 비석은 인도에서 볼 수 있는 모양이라 한다. 왕릉 안에는 위패를 모신 곳과, 각종 비석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수로왕과 허왕후가 함께 산책했던 곳인 수릉원도 방문해보자. 연못과 함께 다양한 나무와 꽃이 심겨있는 공원은 아이들과 방문해 뛰놀기도 좋다. 대성동 고분박물관은 대성동 지역의 고대 무덤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유물들의 분석 결과 금관가야 시대의 왕들 및 지배계층들의 생활모습과 무덤양식들의 변천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고분들의 다양한 자료들을 복원하여 실제 크기로 관람할 수 있어 실감이 났다. 국립 김해박물관에서는 가야의 대한 전체적 이야기들을 담아놓았다. 가야의 기록은 잘 남아있지 않아 유물들을 토대로 가야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했다. 나는 널무덤을 만드는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는 모형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가야는 철의 왕국으로도 불릴 만큼 철이 생산되어 도구와 전쟁 용품으로 사용되었다. 박물관 근처에 위치한 구지봉 공원의 구지봉도 좋은 볼거리다. 수로왕이 태어난 장소라 불리는 곳이며 구지가의 설화의 배경 현장이다. 구지봉으로 걸어가는 산책로는 싱그러운 풀의 향들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올라가 보면 비석이 혼자 홀로 서있다. 가야는 당시 백제나 신라, 고구려에 비해 얼마 유지되지 못한 국가이기 때문에 화려하게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구지봉에 올라가기 전 수로왕의 탄생설화나 가야의 역사를 알고 가면 역사 유적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김해 관광지 : 분산성, 김해 천문대, 연지공원

조선 초기에 지어진 분산성에 가보자. 분산성은 해은사 근처로 가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분산성에 오르면 김해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서는 낙동강이 보인다. 넓은 평야의 곡식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나는 가슴이 답답할 때 높은 곳에 올라 전경들을 바라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그 자연이 주는 평안함을 느끼길 바란다. 김해 천문대는 분성산 정상 근처에 있다. 이곳 천문대의 모습은 알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수로왕의 탄생이 알에서 태어난 설화를 묘사했다. 전시실에는 별자리들을 소개하며 지구의 자전 등을 설명하는 교육기구들을 관람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우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실감 나게 시청이 가능하다. 날씨가 좋은 날 밤에는 천체관측실에서 우주의 별들과 행성을 관찰할 수가 있다. 천체관측은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연지공원은 도심 속의 멋진 공원이다. 박물관들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관람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낮에 연지공원에 방문해 본 적이 있는데 예쁜 꽃들과 나무들, 분수대도 있어 의자에 앉아 쉬면서 산책하기 좋다. 

먹거리 : 뒷고기와 진영갈비 그리고 칼국수

김해에는 축산물 도매시장이 있어서 각종 고기들이 유명하다. 특히 김해 뒷고기라고 불리는 돼지고기가 유명하다. 뒷고기는 한국인들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삼겹살 목살 등이 아닌 나머지 구석의 자투리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다. 뒷고기의 유래는 도축장에서 맛있는 부위를 따로 빼돌려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뒷고기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싸다. 수입산 삼겹살을 먹기보단 뒷고기 먹기를 추천한다. 두께나 모양은 조각마다 다르지만 맛이 담백하고 신선함이 느껴진다. 다 먹고 난 뒤에 먹는 볶음밥도 강력히 추천한다. 진영읍의 진영갈비도 유명하다. 소갈비도 있고 돼지갈비도 있다. 고기가 신선하기 때문에 양념이 강하지 않다. 숯불에 구워 먹는 갈비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동상시장에는 칼국수가 유명하다. 한 그릇에 4천 원 정도라 싸고 양도 많다. 직접 면을 만든다.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하다. 칼로 면을 썰기 때문에 손맛이 살아있다. 특이하게는 칼국수 안에 당면도 들어있다. 한번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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