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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여행>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백제 역사 여행 떠나기

by 이머닝 2022. 9. 23.

공주는 여러 유적지가 많이 있지만 발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관광도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도시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많은 발굴로 여러 자료를 확보 해나가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인근에 계룡산이 위치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며 여러 아름다운 절들이 모여있다. 이곳에서 자연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공주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의 한 풍경의 모습

공주의 역사적 배경 <백제>

공주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의 문주왕이 하남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겼다. 웅진이 현재의 공주다. 약 5대의 왕을 거치며 60년 도읍으로 지정되었던 공주는 많은 백제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후 공주는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갔는데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이 대전을 전격적으로 도심지로 추진하여 발전이 미비해졌다. 

공주시 시티투어 버스 여행 : 무령왕릉, 동학사, 갑사, 공산성

공주는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여 계절별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안내한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공주의 역사와 전통을 안내한다. 코스에서 공통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곳은 공주 무령왕릉이다. 이곳과 함께 인근 부여, 익산의 유적지 8곳은 백제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된 곳이다. 공주 무령왕릉은 유일하게 무덤 중에 주인을 알 수 있는 무덤이라고 한다. 이곳 왕릉원은 돌로 만든 고분 구조와 출토된 유물들은 당시 백제시대의 문화상과 그 당시 역사 교류의 흔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인근 무덤들은 돌로 지어진 굴식 돌방무덤 구조인데 무령왕릉은 벽돌로 내부를 지었다. 이는 그 당시 중국에서 유행했던 무덤양식으로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했었음을 증거 한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이 4천여 점이 넘어가며 국보로 지정된 것은 10건도 넘는다. 그중 나는 지석이라는 유물이 신기했다. 지석은 돌로 만든 묘지문인데 여기에 적혀있는 근거로 이 무덤이 무령왕의 무덤인 것을 나타내는 자료이다. 현재 무덤 내부는 관람하게 되어있고 관련 유물은 복제품이며 진품은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공주의 계룡산에 위치한 여러 사찰도 멋진 관광지이다. 계룡산은 모습이 닭의 볏을 단 용과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한국의 4대 명산으로 꼽히며 산악지형과 주변을 흐르는 금강과 함께 멋진 풍경일 자아낸다. 동학사, 갑사 등이 유명한 절이다. 동학사는 벚꽃 명소로 관광객들이 봄에 넘쳐난다. 갑사는 주변의 아름다운 바위와 계곡이 멋진 경치를 내뿜는다. 내게 있어서 공주에서 제일 좋았던 관광지는 공산성이다. 백제시대 왕이 살았던 궁궐의 성곽이다. 성벽을 따라 산책하며 공주의 경관을 구경하는 산책로는 백제시대의 선조들의 외세를 막으려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도심을 벗어나 푸른 풀들과 함께하는 청량한 바람은 좋은 즐길거리다. 9월 말 ~ 10월 초에 백제 문화제가 열리는데 이 기간에는 축무 같은 퍼포먼스와 각종 행진, 탈춤, 풍물놀이 같은 구경거리들이 즐비하다.   

공주의 특산물 및 음식점 : 알밤, 공주칼국수, 참게탕

공주 하면 알밤이 유명하다. 일교차가 크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알밤은 고소하고 달달하여 인기가 좋다. 가을철 알밤 줍기 같은 체험 행사들도 많이 하니 꼭 들려보길 바란다. 여러 베이커리에서는 공주알밤으로 만든 다양한 빵들도 팔고 있어 별미로 즐기기에 좋다. 공주에는 맛있는 칼국수 집이 많다. 유가네 해물칼국수가 유명하다. 복과 해물을 넣은 칼국수인데 맑고 개운하다. 같이 먹는 수육도 촉촉하니 일품이다. 내가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도 소개해보려 한다. 어씨네 본가라는 음식점이다. 이곳의 장어구이도 맛있었고 참게탕도 맛있다. 장어구이는 양념보다는 소금구이가 더 좋았다. 참게는 민물에서 자라는 게다. 민물새우와 함께 수제비도 들어있어 시원하고 얼큰했다. 나는 매운맛을 먹기가 어려워 덜 맵게 해 달래 했더니 적당했다. 참게에 알도 듬뿍 있어 더욱 고소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맛있다. 버섯볶음, 더덕무침, 콩나물무침도 다 맛있고 야채들도 신선해서 정말 기분 좋았던 곳이다. 금강 주변으로 여러 맛집들이 있기에 꼭 한번 방문을 추천한다. 풍경이 좋아 인근에 카페도 많다. 은구비 로스팅 팩토리라는 곳의 커피가 맛있었다. 아쉽게 디카페인은 없었지만 숲 속 뷰와 함께 먹는 아메리카 한잔과 도넛도 맛있다. 나는 진저 레몬티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커피 이외의 음료도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길 추천하는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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