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코스 추천 및 체험 관광 그리고 강릉의 음식

강릉 하면 푸른 바다와 해돋이가 떠오른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에 앉아있으면 모든 걱정과 근심이 날아가는 곳이다. 현재 일출의 명소로 연인들이 낭만적인 아침을 맞이하기도 좋은 곳이다. 우리 함께 강릉으로 떠나보자.

강릉 여행 코스 추천 : 정동진 레일바이크, 경포대, 오죽헌

강릉은 도시 전체가 관광지다. 가장 유명한 곳은 정동진이다. 과거 조선의 도읍지였던 한양의 광화문으로부터 바로 동쪽에 있는 지역이라는 의미로 정동진이라고 불렸다. 정동진역은 바다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으며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하다. 정동진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도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정동진 주변을 돌아보는 레일바이크도 좋은 즐길거리다. 전동으로 운행되는 것이라 노약자들도 힘들지 않고 탈 수 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반드시 예약을 해야지 탈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소음이 심했다. 소음에 민감한 사람들은 탑승을 추천하지 않는다. 정동진 위쪽으로 차를 타고 올라가면 경포대와 경포호를 만나볼 수 있다. 경포대는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수능에서 많이 나오는 고전시가인 관동별곡에서도 나오는 곳이다. 경포대는 경포호라는 호수에 위치한 목조 건물이다. 경포호의 형성은 굉장히 특이하다. 하천 끝자락에 모래가 퇴적되면서 만들어진 호수가 되었다. 경포호 앞쪽엔 경포해수욕장이 있다. 호수와 해수욕장 사이에는 소나무와 벚꽃나무가 있어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 인근에는 오죽헌이 있다. 오죽헌은 신사임당이 살던 곳이며 그의 아들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신사임당은 한국의 지폐 5만 원권에, 율곡 이이는 5천 원권에 인쇄되어있는 위인이다. 오죽헌은 한국의 과거부터 보존된 주택 건물 중에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오죽헌의 의미는 주택 뒤로 검은색 대나무가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에 역사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들은 한 번쯤 강릉에 들러볼 이유가 된다.

강릉의 체험 관광 : 아쿠아리움, 박물관 및 각종 레저 체험

경포호 근처에 아쿠아리움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 잡기 등의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과 에디슨 과학박물관, 손성목 영화박물관을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과거 축음기들과 전시물들이 진열되어있어 음악과 영화에 관심 있으면 흥미롭다. 경포 해수욕장에는 수상레저기구도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스피드보트나 바나나보트 등 여러 해상 레저 놀이는 언제나 즐겁다. 강릉 생태체험 박물관에는 어린아이들과 함께하기 좋다. 아기돼지, 양, 뱀, 거북이들을 직접 만질 수 있고 먹이도 줄 수 있다.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어린아이들은 정말 즐거워한다.

<강릉의 음식> 각종 해물요리, 초당 두부 및 짬뽕 그리고 커피

바다를 끼고 있어 각종 해산물 음식들이 발달했다. 해물찜, 해물탕도 주문진 항에서 맛볼 수 있다. 사천진항에서는 물회와 멍게 비빔밥이 유명하다. 섭국이라고 하는 홍합탕도 먹을 수 있다. 초당동에는 두부가 유명하다. 조선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해온 두부가 지금까지 전통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 두부를 굳히는 작업을 해수로 한다. 짭짤한 바닷물로 간을 하며 이는 두부가 뭉쳐지는 효과를 나타낸다. 바로 만든 두부를 이곳에서 맛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나는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양념이 되지 않은 순수한 두부나 순두부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육지의 두부와는 맛이 다르다. 콩의 고소함이 최고조로 느낄 수 있으며 정말 부드럽다. 병산에는 옹심이가 유명하다. 감자를 갈아 동그랗게 만들어 수제비처럼 뚝배기에 끓여 먹는 음식이다. 감자전도 즐길 수 있다. 소박하고 인심 좋은 마을에서는 양도 푸짐하다. 강릉에는 전국 5대 짬뽕 중에 하나인 교동반점이 있다. 인기 맛집이라 줄이 정말 길다. 문을 열기 전에 기다리고 있어야 먹어볼 수 있다. 재료로 돼지고기와 해물을 둘 다 사용해서 국물이 정말 다르다. 진하고 깊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땀이 맺히며 기분이 좋아진다. 후식으로는 커피 한잔 마시러 안목의 커피거리로 가자. 강릉에는 커피도 유명하다. 강릉에는 과거 선비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사교문화가 발달했다. 그로부터 현대로 발전해 온 것이 커피 문화다. 테라로사가 강릉을 커피도시로 발전하게 만든 커피집이다. 메뉴로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가 있다.